文 대통령 애견 토리, 개식용 반대집회 등장…“먹지 말고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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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7일 17시 55분


사진=동물권단체 케어 제공
사진=동물권단체 케어 제공
유기견 출신 퍼스트도그(퍼스트레이디에 빗대 대통령 애견이란 의미) 토리가 17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개식용 반대집회에 등장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먹지 말고 안아 달라”면서 이날 개식용 반대집회에 등장한 토리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케어 측은 “지금 토리 2018마리가 서울시청 잔디광장에 있다. 케어의 토리 인형 전시에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다”면서 “오늘 전시에는 깜짝손님으로 진짜 토리도 찾아왔다”고 소개했다.

사진=동물권단체 케어 제공
사진=동물권단체 케어 제공
사진=동물권단체 케어 제공
사진=동물권단체 케어 제공
사진=동물권단체 케어 제공
사진=동물권단체 케어 제공

이어 “초복인 오늘.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토리들이 유기되고, 학대받고, 개고기로 희생되고 있다”면서 “무수한 토리가 식탁 위의 음식이 아닌, 존중 받을 수 있는 생명체로 대접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된 이번 전시의 의미가 올 여름 세상에 더욱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퍼스트도그 토리는 주인으로부터 학대받다가 구조된 유기견 출신이다. 검은색 혼종견인 탓에 입양에 어려움을 겪던 토리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하면서 청와대에 입성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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