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발생한 경북 포항 비행장 해병대 헬기 추락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정비사 김모 상사(42)가 의식을 되찾았다.
18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김 상사는 현재 의식이 돌아온 상태로, 절대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김 상사는 전날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로 중상을 입고 울산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병원 도착 당시 김 상사는 안면부와 양쪽 무릎 등에 심한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 상사는 절대안정을 위해 인공호흡기를 달고 수면 유도 중으로, 김 상사가 안정을 취한 이후 정확한 진료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김 상사의 상태가 나아지면 사고 원익 파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7일 오후 4시 46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군 6항공전단 비행장 활주로 옆 유도로 부근에서 해병대 1사단 소속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헬기에 탑승한 해병대 승무원 6명 중 김 상사를 제외한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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