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생명 및 백신산업 전문가 양성…안동대 생명공학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9일 2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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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시장에 전문 인재 배출

바이오 의약품은 의약품 시장의 블루오션이다.

국내 바이오 의약품의 시장규모는 2013년 2조 9616억 원에서 2020년 4조 9455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도 2011년 1398억 달러에서 2020년 2709억 달러로 연평균 약 7.6%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인력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신규인력 증가가 1000명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동대 생명공학부는 바이오 의약품의 발전 및 성장 예상에 따라 2019년 신설되는 학과다. 기존의 생명과학과를 생명공학부로 확대 개편하여 생명과학전공과 전국 유일의 생명백신전공으로 나뉘어진다. 학부의 모집 인원도 36명에서 50명으로 늘려 뽑는다.

생명공학부 커리큘럼은 생명공학 기초에 전공 역량을 쌓는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1학년 때는 생물 및 생명기초를 다루는 과목들을 가르친다. 2학년부터는 생명과학 전공과 생명백신전공 별로 각 전공심화 기초 교육이 시작된다. 각 전공의 입학정원은 생명과학전공이 29명, 생명백신전공은 21명으로 배정돼어 있다. 3,4학년은 생명과학전공 심화 교과로 조직학, 분류생태학, 산업미생물학 등과 생명백신전공 심화 교과로 백신학, 생물공정, 식의약품 GMP 과목들을 배운다. 생명과학전공은 생명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생명과 자연 환경을 중심으로 기본에 충실한 핵심교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명백신공학전공은 백신 및 생명공학 중심의 교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부는 생명산업 중심의 지역기업 및 제약바이오 기업, 연구소들과 산학협력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생명과학과 학생들은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방학을 이용해 바이오산업연구소, 해양바이오산업연구소, SK 플라즈마, SK 라이프사이언스 등과 협력 하에 진행되는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학부는 더 많은 연구소 및 기업과 협력을 통해 취업까지 연결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탄탄한 교육 인프라

학과에는 이미 다양한 실습을 가능케 하는 교육 인프라가 잘 구축 돼 있다. 생명과학전공을 위한 동물분류ㆍ생리학, 식물분류ㆍ생리학, 분자세포유전학, 환경미생물학 실험실과 연구실 등이 있다. 학과 연계 대학원에 이미 개설되어 있다.

대학의 생명공학부 육성의지도 강하다. 현재 7명인 교수진을 향후 3년 내에 10여명 수준으로 늘려 백신 및 생명공학 관련 전공 교수를 충원할 계획이다.

국립대 장점도 학부 경쟁력

지방 국립대인 안동대가 갖고 있는 장점도 이 학부의 경쟁력이다.

우선 꼽을 수 있는 것은 전국 국·공립 대학과 비교해도 낮은 등록금과 풍부한 장학금. 자연대 등록금이 사립대의 1/2 수준인 약 400만원에 불과할 뿐 아니라 학과생 80-90%가 받는 국가 및 학교 내 장학금 덕분에 실제 학생 및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매우 낮다. 지방대학 육성법 등 지역인재 채용을 권장하는 법률도 취업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학부는 2019학년도에 50명을 모집한다. 수시 36명, 정시 14명. 2019년 수시의 경우 3개의 전형으로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지원동기를 명확하게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학부 관계자는 조언한다.

생명과학과 시절인 2018년 수시 경쟁률은 3.69:1 이었고 정시 경쟁률은 6.13:1 이었다.

학부 포인트

학부에는 국내 유일의 생명백신공학전공이 있다. 학교 주변 산업 인프라를 적절히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망 분야 중 하나인 바이오 의약품 및 생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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