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경찰서는 19일 이웃 주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이모 씨(5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18일 오후 8시 반경 경북 영덕군의 한 과수원에서 이웃 김모 씨(60)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김 씨는 18일 오후 개밥을 주러 나간다며 귀가하지 않았고, 오후 10시 경 김 씨의 부인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19일 오전 김 씨의 밭 근처에서 장화와 혈흔을 발견했다.
경찰은 탐문수사를 하던 중 과수원에 물을 대는 문제로 이 씨와 김 씨가 다툰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이 씨를 조사해 김 씨를 살해하고 34번 국도 근처에 시신을 유기한 사실을 자백 받았다. 김 씨의 시신은 19일 오후 3시 반 경 이 씨가 지목한 장소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덕=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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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01:37:10
물을 대는건 생존이 달린 문제인건데... 문씨는 전남충만 챙긴다니까.. 쯔쯔 2018 국회증액예산중 지역사업 배분 현황 전남 9967억 경기 2739 경북 2262 서울 2128...충남 1348 충북 1330 강원 160억 제주 26억 서울신문
2018-07-20 00:47:18
날씨가 너무 더우면 일을 하기 보단 편안히 쉬고 싶은데... 도저히 해선 안될 행동을... 영원히 쉬게 만들어 버리면...
2018-07-20 11:36:51
세상이 왜 이래 살벌해졌냐. 먹을것도 많고 구경할것도 넘쳐나는 시대인데. 누가 책임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