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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일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급증, 888명 중 9명 사망…증상·예방책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7-21 15:32
2018년 7월 21일 15시 32분
입력
2018-07-21 15:19
2018년 7월 21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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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찜통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탈진 증세나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올해 전국에서 88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환자의 75.1%인 667명은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된 이달 8일 이후 발생했다. 사망자 7명도 이 시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의 경우, 머리가 아프거나 구토·울렁거림 등의 중상을 보인다. 통증이 나타나는 열 경련과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은 열 실신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주로 더위에 노출돼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지난 5년 동안 보고된 온열질환자 6500명 중 40%는 낮 12시~오후 5시 발생했고, 집안이나 작업장 등 실내에서 발생한 경우도 20%에 달한다”라며 “온열질환이 집중되는 8월 중순까지는 폭염에 대비한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날 시 외부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옷을 벗거나 느슨하게 하고 물을 마셔야 한다.
특히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을 줄여야 한다. 부득이 활동할 경우는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음주나 과다한 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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