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판/캠퍼스 소식]동아대 부산하나센터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3일 03시 00분


○…동아대 부산하나센터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역사 체험여행 프로그램인 ‘피란의 어제, 통일의 내일로’를 개최한다. 6·25전쟁 때 피란민의 삶의 터전이었던 ‘피란수도’ 부산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통일의 공감대를 키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피란 정착민, 이산가족, 북한이탈주민,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음 달 17일 오전 10시 서울역에서 특별 편성된 ‘피란열차’를 타는 것으로 시작한다. 열차에선 피란민의 사연을 토대로 제작된 모노드라마, 통일인문학 강의 등이 마련된다. 낮 12시 반 부산에 도착한 뒤에는 1박 2일간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임시수도기념관, 감천문화마을, 유엔기념공원 등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가 남아 있는 장소를 방문한다. 저녁 만찬행사에는 6·25전쟁 때 폴란드로 입양된 북한 고아 김귀덕의 이야기를 실감적으로 그린 영화 ‘그루터기’의 감독 추상미 씨가 참석해 ‘북한 전쟁고아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튿날 오후 5시 부산역에서 환송식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신라대는 23∼27일 미술관 3층 갤러리에서 8세기 일본 노래집인 만엽집(萬葉集)을 소재로 한 전시회를 연다. 만엽집에는 고대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들의 노래가 다수 수록돼 있어 고대 한국과 일본의 활발했던 교류를 엿볼 수 있다. 스즈키 야스마사(鈴木靖將) 화백, 기쓰노 에이지(橘野英二) 사진가, 스즈키 세이란(鈴木晴嵐) 도예가 등 일본 아티스트 3명의 작품 총 90점이 전시된다.

○…한국해양대는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해양대 학생들이 참가하는 캠퍼스 아시아 서머캠프를 31일까지 진행한다. 도쿄해양대 17명, 상하이해양대 10명, 한국해양대 7명 등 3개국 34명의 학생이 모여 한자리에서 3개 대학 교수들로부터 강의를 듣고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재생가능 에너지, 일본의 경험과 도전’ ‘해양과 기후변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이용 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한 강의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대우조선해양 등 해양 관련 기관·기업 견학, 한국 언어·문화 수업, 해양레포츠 체험, 팀별 프로젝트 발표로 구성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