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서 다양한 이벤트 즐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4일 03시 00분


8월 19일까지 프로모션 진행… 하와이 왕복 항공권 등 경품 다양
면세품 구입 땐 누구나 참여 가능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심사를 마치고 면세구역에 들어온 여행객들이 프로모션 부스에서 타투 스티커를 팔에 붙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심사를 마치고 면세구역에 들어온 여행객들이 프로모션 부스에서 타투 스티커를 팔에 붙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여름휴가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을 위한 풍성한 판촉행사가 펼쳐진다. 추첨을 통해 최고 2000만 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과 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 등을 주는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1, 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입주한 면세점을 이용하는 여객을 위한 여름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대기업 면세점은 물론이고 중소 면세점에서 상품을 구입한 여객은 금액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된다.

패키지여행 상품권을 주는 ‘세계 여행 가자’ 이벤트가 가장 눈에 띈다. 1터미널(26, 29번 게이트)과 2터미널(248, 254번 게이트)에 각각 설치된 프로모션 부스에 가서 면세점 상품 구입 영수증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16팀(1팀 2명 기준)에 상품권을 준다. 하와이 상품권(1팀)은 1등석 왕복 항공권과 특급호텔 스위트룸 숙박권(5박)을 제공한다.

일본(2팀), 동남아 상품권(3팀)도 왕복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이 포함돼 있다. 나머지 10팀에는 제주도 상품권과 국내 호텔 숙박권을 준다.

모두 1억5000만 원어치의 기프트 카드를 주는 이벤트도 관심을 끈다. 프로모션 부스에 설치된 2개의 룰렛을 돌려 완성된 모양이 나오면 즉석에서 10달러짜리 기프트 카드를 준다. 숫자 힌트를 준 뒤 자물쇠의 비밀번호 4자리를 맞힐 경우 면세점에서 1000달러를 사용할 수 있는 골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6개 면세점이 골드 카드 24장을 마련했다.

여행객들이 출국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무료로 편집한 뒤 인화해 주는 이벤트인 ‘인천공항 인생 4컷’도 재미있다. 다양한 모양의 타투 스티커를 붙여주는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모든 이벤트에 반복해서 참여할 수 있으며 트렁크에 부착하는 이름표 등과 같은 기념품을 나눠준다.

신동익 인천공항공사 상업기획팀장(51)은 “인천공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프로모션과 함께 면세구역의 인테리어도 여름 풍경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21억 달러(약 2조3313억 원)를 기록해 2001년 개항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세계 공항 면세점 가운데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은 19억3000만 달러였다.

올해는 1월 2터미널이 문을 열면서 인천공항 면세점의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공항#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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