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사업’에 경북대와 계명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선정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도시 혁신과 기술 창업을 지원하는 전문 시설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출발한 팹랩이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그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전문 장비와 인력을 지원한다. 다양한 창작 활동을 돕는 교육과 체험, 커뮤니티 공간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는 창업, 벤처로 이어주는 역할도 맡는다.
경북대는 창작 활동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랩 공모에 뽑혔다. 시제품 제작 등 전문 분야의 창작을 지원하고 기술 창업도 돕는다. 앞으로 메이커 운동 확산에도 힘을 쏟는다. 계명대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생활 밀착형 창작을 지원하는 일반랩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입문 교육과 창작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창업진흥과로 문의하면 된다.
신경섭 대구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메이커 스페이스가 지역 산업 혁신과 창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구의 경제 생태계가 풍요로워지도록 앞으로 시민들의 창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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