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까지 냉풍기 등 전달
복지관 등 취약계층 거주시설엔 냉방비 지원 전기료 부담 덜어줘
강원도내 취약계층에게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지원이 이뤄진다. 강원도는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집단 거주시설에는 냉방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원도는 다음 달 3일까지 냉풍기 550대, 쿨매트 1000개, 무더위 예방키트 5000세트를 취약계층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재해구호기금으로 이 물품을 구입해 시군을 통해 사전 조사한 대상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도내 사회복지관, 지역자활센터, 지역아동센터, 노인생활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 취약계층 거주시설 363개소를 대상으로 냉방비 1억900만 원, 냉방시설비 5300만 원을 지원한다. 이들 시설에서 전기료 부담 때문에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양민석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폭염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지원해 ‘도민이 함께 누리고 만드는 행복한 강원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지속적인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홀몸노인 안전 확인 서비스,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등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사업과 도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내에선 11일부터 총 10차례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다음 달 중순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준 도내 폭염 환자는 76명이고 돼지 304마리, 닭 2만 마리 등 가축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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