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로스앤젤레스 에릭 가세티 시장과 만나 두 도시 간 ‘공동 관광 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이벤트를 열거나 홍보 매체를 교환해 각 도시를 광고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곧 실무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두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성평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보호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자동차 배기가스 감축과 성평등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과 가세티 시장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아시아 지역 교류 강화를 위해 방한 중인 가세티 시장 측의 요청으로 회동이 이뤄졌다. 두 시장은 2014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그해 11월 서울에서 만났다. 가세티 시장은 2014년 서울시청 방문 당시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바 있다.
서울시와 로스앤젤레스시는 2006년부터 우호도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4년 9월 박 시장이 로스앤젤레스시장 관저를 방문해 도시안전·소방·문화 분야 교류를 논의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가세티 시장이 서울시청을 방문해 ‘우호 교류협력 강화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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