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뉴코아 쇼핑센터 천장에서 부식된 시멘트 조각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서초구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뉴코아 쇼핑센터 지하 1층의 한 매장 천장에서 바닥으로 파편이 떨어졌다. 파편은 천장 위 공조실에서 부식돼 떨어져 나간 시멘트로 알려졌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서초구청 측은 "시멘트가 떨어졌지만 사람도 다치지 않았고, 물적 피해도 없었다"며 "건물 안전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멘트 파편이 떨어진 후 다수의 맘카페를 중심으로 '반포 뉴코아 붕괴 조짐'이라는 제목의 루머가 빠르게 퍼졌다. '지금 뉴코아 붕괴 조짐이 있다고 한다. 균열도 있고 천장에서 돌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 주민들께서는 당분간 이용을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라는 문자를 받았다'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랜드 측은 "주민들에게 문자를 전송한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뉴코아 쇼핑센터는 29일까지 사고가 난 매장 천장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시설물을 점검하기로 했다. 뉴코아 쇼핑센터는 지난 6월 18일~22일 상반기 안전점검에서 '양호' 판정을 받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뉴코아에서는 일단 대피하는 게 맞고 검사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호들갑 떨어서 나쁠 것 없음"(pea****), "제2의 삼풍백화점 사태 안나려면 제대로 점검해라"(ccyn****),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supe****), "안전점검 다시 부탁해요"(maqu****)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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