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학원(원장 권은미)과 국학운동시민연합 등은 “600만 명이 끌려가 100만 명 이상이 희생된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가 아직도 머나먼 이국 땅, 그것도 치가 떨리는 일본에 버려져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년과 올해 3월 1일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되고 있는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사업은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가 주관하고 있으며, 국학원은 이번 세 번째 유해봉환 사업부터 참여하고 있다.
국학원과 국학운동시민연합은 유해봉환을 위한 일본 환향의식, 김포공항 입국 추모제, 용산 추모제, 남산과 시청, 탑골공원, 인사동 추모 등 유해의 서울유람 의식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유해봉환 및 추모제, 노제 준비, 만장지기, 순국선열사당 안치, DMZ 순례, 서울시립장묘장 안치 등에 진행요원 다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국학원과 국학운동시민연합의 유해봉환 사업 참여는 지난 과거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한다는 염원과 의미를 담았다. 관계자는 “그간 국학원이 추구해온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하여’와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이라는 설립목적에도 잘 부합되는 활동으로, 향후 이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3주년 8·15광복절 민족공동행사인 ‘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식 및 추모제’는 유해봉환단이 8월 12일 오전 9시 일본으로 출발하여 동경 국평사에서 환송법요식을 진행한다. 8월 14일 유해봉환단이 김포공황에 도착하면 공항 환향의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서울 유람의 의미로 용산 강제징용상 앞 노제, 남산, 숭례문, 시청, 청계천, 탑골공원 3.1운동 성지 노제, 인사동 노제, 경복궁, 광화문 국민추모제, 서대문 순국선열 사당 순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8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광화문 국민추모제를 거행하고, 8월 16일에는 휴전선으로 이동해 DMZ 순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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