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GT, 30일(오늘) 주행 중 또 화재…리콜대상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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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30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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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 캡처.
채널A 방송 캡처.
주행 중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리콜(시정명령) 결정이 내려진 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다.

30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인천시 서구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내 북항터널에서 주행 중이던 BMW GT 차량에 불이 붙었다.

다행히 운전자 A 씨(56)와 동승자 2명은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여분 만에 차량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운전자는 "달리는 도중 엔진룸에서 불이 붙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날 강원도 원주에서 BMW 520d 승용차에 불이 났다. 운전자는 "주행 중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와 오른쪽 갓길에 차를 세우자마자 앞부분에서 불이 났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BMW GT에도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계속된 BMW 차량 화재에 국토교통부는 26일 화재 사고 발생 위험이 발견된 BMW 차량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42개 차종으로, 520d 차량 3만5115대를 포함해 10만6317대에 달한다. 30일 불이 난 BMW GT(2013년식)도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종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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