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立秋)’에도 전국 ‘후끈’, 최고 36도…곳곳에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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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7일 07시 26분


입추에도 무더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24절기 중 13번째 절기로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立秋)’인 7일에도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으며,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고 밤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7.1도, 인천 28도, 수원 27.4도, 춘천 25.1도, 강릉 23.7도, 청주 28.2도, 대전 27.8도, 전주 28도, 광주 28.5도, 제주 28.3도, 대구 26.7도, 부산 27도, 울산 25.4도, 창원 27.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전날(26.7∼37.7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도시별로는 광주와 대구가 36도, 서울·청주·대전·세종·천안·전주 등이 35도까지 기온이 오르겠다.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동해안에도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 내륙과 제주도에서 5∼50㎜로 예보됐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아침까지 강원 산지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동해와 남해 해상에 당분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보여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각각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1∼2.5m와 1∼3m,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0.5∼2m와 1∼2.5m,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0.5∼1m와 0.5∼2m로 일겠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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