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전기요금 누진제 7·8월 한시적 완화…전력 수급 문제없어”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8월 7일 10시 45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동아일보 DB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동아일보 DB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기록적인 폭염에 따른 전기요금 대책과 관련, “전기요금 누진제를 7월과 8월 두 달 간 한시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의 폭염 대책 당정협의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전기요금체계는 한시적 완화조치에 그쳐서는 안 된다. 전기요금을 막론하고 관련 법안이 계속 발의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냉방지원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또 “전력 수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여름철 대비 사상최고수준 공급력을 준비했고, 예비전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은 “폭염이 8월 중순까지 이어진다니 정부 각 부처에서 폭염피해 예방 및 전력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한 법적 제도도 제정해 나갈 생각”이라며 “폭염, 한파도 재난에 넣는 법 개정을 8월 중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은 폭염을 재난안전법상 자연재해에 포함되게 법 개정을 서두르고 국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며 “누진세 때문에 전기요금이 무서워 에어컨이 장식품이 돼선 안 된다. 누진제 개선을 중장기 과제로 당정이 계속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1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