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록페스티벌 10∼12일 삼락생태공원서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8일 03시 00분


하드록 등 6개국 91개팀 출연

지난해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17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시 제공
지난해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2017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시 제공

젊음의 열정이 솟구치는 ‘2018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10∼12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음악과 사람, 자연이 함께 즐거운 삼락(三樂)을 주제로 3개 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하드록, 모던록, 신스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6개국 91개 팀이 출연한다.

1999년 처음 열린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록페스티벌로 야외 공연과 무료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장 뒤쪽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가족 단위로 공연을 즐기거나 무대 앞쪽에서 열광적으로 뛰고 소리치며 공연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주무대인 삼락 스테이지에는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인 YB를 비롯해 크라잉넛, 페퍼톤즈, 에이프릴 세컨드, 안녕바다, 노브레인, 해리빅버튼, 로맨틱펀치 등이 출연한다. 해외 밴드로는 네덜란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바우터 하멜, 5인조 홍콩 록밴드 엠티, 태국의 레트로스펙트, 중국의 시시 등이 참가한다. 주무대는 가로 47m, 세로 16m, 높이 2m 규모다.

중간 무대인 그린 스테이지에는 에메랄드 캐슬 앤 K2 김성면, 디어클라우드, AASSA 등 국내 밴드와 일본의 SEGARE 등 인디뮤지션 21개 팀이 출연한다.

무대 규모가 작은 라이징 스테이지에서는 신인 밴드 경연대회인 ‘부락배틀’이 진행된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부락배틀에는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친다. 또 자유 참가 37개 팀의 공연도 곁들여진다. 부락배틀 수상자(대상 1, 금상 1, 은상 1, 동상 2명)에게는 모두 1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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