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백범기념관 15일 광복절 무료체험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8일 03시 00분


물풍선 폭탄 던지기 등 행사 다채

광주전남에서 광복 73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광주백범기념관은 15일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료 체험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체험 행사로는 국가 상징물 태극기 그리기, 나무공예와 김구 선생의 호 백범(白凡), 안중근 의사의 단지(斷指), 윤봉길 의사의 시계 모양이 그려진 열쇠고리 만들기가 진행된다. 관람객들이 기념관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어진 문제를 푸는 나라 사랑 런닝맨 역사 이야기도 펼쳐진다.

일본의 심장에 폭탄을 던져 독립의 열망을 알렸던 한인애국단 이봉창 의사와 중국 주둔 일본군에게 폭탄을 던진 윤봉길 의사의 당시 활동을 체험하는 한국애국단 선서, 물풍선(폭탄) 던지기도 진행된다.

광주 동구 학동에 있는 백범기념관은 김구 선생의 애민사상을 기리기 위해 시민들의 후원으로 2015년 건립됐다. 장선미 광주백범기념관 기획실장(40·여)은 “체험 행사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지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은 73주년 광복절을 맞아 ‘동맹휴학, 학생이 일으킨 저항’이라는 주제로 기획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기간은 14일부터 31일까지다. 전시는 3대 독립운동 중 하나인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밑거름이었던 동맹휴학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광복절인 15일에는 나주 전통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