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장에 ‘인공 해변’ 조성, 파라솔+야자수까지…모기장 무료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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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8일 17시 06분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동아일보)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동아일보)
서울 광장에 야자수와 파라솔이 더해진 ‘인공 해변’이 조성된다. 이 인공 해변은 실제 해변에서 실어온 15톤의 모래로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10일~11일 서울 도심 3개 광장(서울광장·청계광장·광화문광장)에서 ‘서울 문화로 바캉스’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광장에는 ‘인공해변’이 조성되며, 청계 광장에는 ‘거리시각예술축제’가 개최된다. 광화문 광장에는 ‘한여름 밤의 눈 조각전’이 열려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인공해변은 매년 7~8월 여름 휴가기간 동안 프랑스 파리 센 강변에서 일시적으로 개장하는 인공해변 ‘파리 플라주’에서 착안한 것. 실제 해변에서 실어온 모래로 조성되며, 야자수와 파라솔도 설치한다.

인공해변이 있는 서울광장에서는 10일과 11일 ▲ 영화 음악(OST) 콘서트 ‘서울씨네뮤직’ ▲ 영화를 보고 감독과 이야기 나누는 ‘모기장 영화제’가 열린다. 현장에선 텐트형 모기장(2~3인용, 원터치)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모기장 안에서 공연·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단, 1일 80개 한정이다.

청계광장에선 청계천을 배경으로 ‘거리시각예술축제’가 펼쳐진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러스트 공모접수를 받아 선정된 60명이 오는 11일 현장 경연에 참가한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11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크라운해태 임직원이 150여개의 대형 눈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이날 6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세울 예정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 등 광장 주변 6개 문화시설에서도 전시, 강좌 등 실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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