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실습현장 누비는 영진전문대 학생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9일 03시 00분


사회맞춤형학과 졸업예정자 140명, 철도 등 관련 기업서 실무능력 연마

“현장 실습으로 실무 능력을 키워요.”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비지땀을 쏟고 있다. 이 대학 사회맞춤형학과 졸업예정자 140명은 여름방학 기간에 협약 및 관련 기업에서 전공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전기철도반 14명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울과 울산 지역 전기철도 신호 유지관리 기업에서 실습을 했다. 선로전환기 배선, 전기 공사에 투입된 학생들은 폭염에 하루 8시간 구슬땀을 흘렸다. 최현영 씨(22)는 “너무 더워서 힘들었지만 소중한 경험을 했다. 자격증을 따서 전기 감리 분야에 꼭 취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터넷광고마케팅반 20명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서울 등에 있는 14개 기업에서 콘텐츠 제작을 돕고 있다. 이형은 씨(21)는 “어떤 광고주들이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 일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실습하고 있다. 알찬 방학을 보내게 돼 뿌듯하다”고 했다.

실내건축시공반 27명은 경기 인천 부산 제주 등 전국 건축 현장에서 실력을 닦고 있으며 반도체공정기술반 15명은 영진전문대 협약기업인 베스트윈에서, 특급호텔반 32명은 신라호텔 등에서, 특수영상반 30명은 영상제작사에서 4주간 실습을 하고 있다.

이지훈 실내건축시공반 지도교수는 “대부분의 회사에서 실습 학생들의 실력을 인정하고 벌써 채용을 문의하고 있다. 하반기 조기 취업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사회맞춤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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