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부성 정밀발굴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13일 03시 00분


전북 전주시가 일제강점기에 철거된 조선시대 전주부성(全州府城)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기 위한 발굴조사에 나선다. 전주시는 9월부터 12월까지 전주부성 복원을 위해 전주부성 옛 4대문 안 주변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시굴 및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고려 말 전라감사 최유경이 처음 쌓은 것으로 알려진 전주부성은 1734년(영조 10년) 전라감사 조현명에 의해 대대적으로 증축됐으나 일제강점기에 폐쇄돼 일부 흔적만 남았다.

당초 전주부성의 규모는 둘레 2618보, 높이 20자, 치성 11곳, 옹성은 1곳으로 전해진다. 문과 문 사이의 거리를 보면 남문으로부터 동문까지는 627보, 동문으로부터 북문까지는 697보, 북문으로부터 서문까지는 733보, 서문으로부터 남문까지는 561보였다고 한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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