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연일 공세를 퍼부었다.
김 씨는 1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씨 국민들이 아직도 개돼지로 보이시나? 거짓말이 통하는 시대는 끝났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가 김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하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 링크를 첨부했다.
김 씨는 이어 14일 해당 게시물 댓글을 통해 “이재명 허언증은 ‘국가대표급’”이라며 이 지사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대마초합법화를 요구한 적도 없고 백은종을 고소한 적도 없으며 아이 양육비를 요구한 적도 없다”고 이 지사의 과거 발언을 반박하며 “당시 내 딸이 대학 다닐 때였고 주진우가 써준 글 이후 바로 그걸 이용, (이 지사가)소설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은 지난 10년간 국민들을 속였고 날 허언증 환자라고도 했다. 딱 한 번 밖에 본 적이 없다더니 장편소설을 쓰는 악마 이재명”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 씨는 12일엔 “이재명의 진술이 계속 바뀐다”는 글을 올리며 이 지사를 향해 “말이 왜 이리 자꾸 바뀌는지?”라고 따져 묻기도 했다.
또 “내딸이 해외 노동자로 취업 출국한다. 이재명 법정에서 만나자”며 “이재명 거짓말 때문에 떠나는 거다. 보금자리 쫓겨나는 애처로운 내 새끼”라고 적기도 했다.
김 씨는 지난 6월에도 딸인 배우 이미소(30)를 언급하며 울분을 토한 바 있다.
김 씨는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제가, 미소가 왜 기자들에게 100일간 시달려야 하는지? 미소 6월 8일 어디론가 떠났고 저는 차마 안부도 묻지 못하며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내 딸이, 내가 왜 이런 수모와 일터마저 잃어야 하는가?”라고 분개했다.
이미소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 자체가 증거”라며 이 당선인과 과거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모친의 주장에 힘을 싣는 내용의 심경글을 게재해 주목받았다. 이미소는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 바 있다.
한편 김 씨는 이 지사와 2007년 12월부터 약 1년간 교제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는 김 씨의 경찰 출석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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