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전남 섬 피서객 작년보다 8.5%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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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남 섬 피서객이 크게 줄었다. 15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에 전남지역 뱃길 이용객은 67만1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만3000여 명보다 8.5% 줄었다.

목포를 중심으로 운항하는 서남해안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49만5000명으로 지난해 54만3000명보다 4만8000여 명(8.8%)이 감소했다. 목포권은 32만1000명, 완도권은 17만4000명이 이용해 지난해보다 각각 7%, 12% 줄었다. 완도∼청산의 경우 지난해보다 무려 20% 감소했다. 뱃길 이용객이 가장 많은 목포∼제주 항로는 6만6000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해남 땅끝∼산양 항로는 5만4000명이 이용해 유일하게 증가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햇볕이 따가운 데다 해수욕장의 수온마저 올라 피서객들이 발걸음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폭염#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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