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전북대 안에 한옥으로 된 국제컨벤션센터가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
이 센터는 2020년까지 국비 187억 원을 투입해 옛 학군단 터 6000m²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층, 전체 건축면적 969.3m² 규모로 건립된다. 4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컨벤션홀과 중소 규모의 11개 세미나실, 영빈관, 피트니스센터, 레스토랑 등을 갖춘다.
대규모 행사장으로 쓰일 뿐만 아니라 교수와 직원, 학생을 위한 종합복지센터의 역할도 한다. 모두 전통 한옥의 네모 형태로 건물을 배치하고 주변을 둘러싼 건지산과의 조화도 고려했다. 한옥 컨벤션센터는 전북대가 추진하는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의 상징이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대학 행사뿐 아니라 전북권의 대규모 행사까지 한자리에서 치를 수 있어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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