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한반도 관통
제19호 태풍 ‘솔릭’이 23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94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60hPa, 강풍 반경 340km의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 ‘솔릭’은 21일 오전 3시께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510km 부근 해상, 22일 오전 3시께엔 가고시마 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을 지나 23일 오전 3시께 목포 남쪽 약 9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4일 오전 3시께 속초 북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거쳐 25일 오전 3시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동쪽 약 300km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기상청과 미국 IBM 산하 사설 기상업체 웨더 언더그라운드(Weather Underground) 역시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 경로대로라면 태풍 ‘솔릭’은 2012년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이 된다. 태풍 상륙으로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던 폭염은 해소되고 가뭄과 녹조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지만 강풍과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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