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유통 참기름서 1군 발암물질” … 어떤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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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1일 14시 18분


음식점에서 주로 사용하는 참기름 1종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소비자시민모임이 밝혔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공인시험기관에 의뢰해 식자재 매장에서 팔리는 참기름 13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2.0㎍/㎏ 이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벤조피렌은 식품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고온에서 불완전 연소될때 생성되는 물질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문제의 제품은 뚜레반의 ‘진하고 고소한 참기름(유통기한 : 2020년 6월 17일, 1.8L)’으로 벤조피렌이 2.84㎍/㎏이 검출됐다.

소비자시민모임 측은 “벤조피렌이 기준치를 초과한 참기름 원재료는 미얀마산 볶음 참깨분으로, 현지 생산공정에서 고온처리돼 수입됐다”고 설명했다.

제조사는 동일한 유통기한의 제품을 전량 회수할 방침이다.

진짜 참기름 여부를 판별하는 '리놀렌산' 함량 검사에서는 13개 제품 모두 기준(0.5% 이하)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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