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백제문화의 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3일 03시 00분


9월 14∼22일 백제문화제 열려

다음 달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를 주제로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제64회 백제문화제가 글로벌 역사문화축제로 거듭난다.

충남 공주시는 최근까지 김정섭 시장이 주관하고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문화제 추진 상황 보고 및 토론회, 집행위원회 등을 갖고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하는 등 글로벌 명품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여건 조성에 나섰다.

공주시와 집행위원회 등은 올해 백제문화제를 민선 7기 출범에 걸맞게 △백제문화 정체성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주도형 축제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세계인이 찾는 백제문화제로 다시 태어나도록 한다는 것이다.

회의에서는 백제문화제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인 웅진판타지아 뮤지컬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웅진성 퍼레이드와 웅진성의 하루를 재현하기로 했다. 웅진판타지아는 종전 금강변에서 장소를 공산성 안으로 옮겨 진행한다. 아름다운 금강다리 위에서 공산성의 경관을 보며 식사를 즐기는 ‘다리 위의 향연’은 21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이 밖에 백제의 선진문화를 흥겨운 춤과 노래로 왕실연회 양식으로 재현하고 세계인들과 함께 즐기는 세계 속 백제문화 어울림 케이팝 한류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의 모든 연령층이 함께하기 위해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백제고마촌 저잣거리를 운영하고 백제 문화의 정체성을 더해주는 ‘잃어버린 백제유물을 찾아라’ 이벤트 게임도 진행된다.

조관행 공주시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백제문화제를 비롯해 공주시에 많은 관광 프로그램이 있다”며 “많은 관광객이 와서 즐길거리, 먹을거리, 볼거리를 모두 체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백제#백제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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