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가 후원하는 ‘인천아시아해양미디어페스티벌’(사진)이 다음 달 2일까지 근대 건축물이 몰려 있는 인천 중구 신포동 개항장 문화지구 일대 20곳의 전시장과 갤러리카페에서 열린다. 인천항 개항과 함께 근대 문물이 유입된 인천이 사진과 영상 문화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인천 지역 사진작가들이 이 페스티벌을 기획해 17일 개막했다.
한중일 해양 사진 전문작가 76명과 한국 미국 독일 영국 스웨덴 일본 중국 등 12개국 사진학과 교수 및 학생들의 사진, 영상 작품 8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장은 인천아트플랫폼한국과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 서담재갤러리, 인천화교협회 화상상회 회의청,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 관동갤러리, 갤러리 헤이루체, 팟알, 인천여관X루비살롱, 서니구락부, Book & 카페, 구구만다복 갤러리 등 20곳이다.
제1주제전인 한중일 해양사진전 ‘바다는 하나다’에는 한국의 백용해, 임상섭, 김상덕 작가와 중국의 리하오, 일본의 나카자토 가즈히토 등 2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제2주제전인 국제사진교육자전과 제3주제전인 국제대학생 사진 & 영상전에서는 국경을 넘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30, 31일 인천 옹진군 장봉도에서는 국내외 사진작가와 대학생들의 섬 투어 워크숍이 마련된다. 다음 달 1일에는 중구 월미도에서 사진촬영대회가 이어진다. 류은규 인천아시아해양미디어페스티벌 운영위원회 총감독은 “해양도시에 걸맞은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유서 깊은 개항장 일대에서 미디어페스티벌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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