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들은 사고 당시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 전산실로 모였던 것으로 보인다. 전산실에서 5명의 희생자가 발견됐다. 화재 당시 자력으로 탈출한 한 직원은 “화재 직후 복도가 암전 상태가 됐는데 전산실에서 불빛이 새나오자 한 명이 그곳으로 피했고 다른 직원들도 따라간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전산실은 비상구와 멀리 떨어져 있었다. 한 유족은 “미리 대피로를 알려줬어야지…”라며 가슴을 쳤다.
인천=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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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3 07:51:04
나라에 불행이 계속 연이어 터지니 .... 북한에다가 쏟는 관심을 10분의1만 국민들 안전관리에 써도 이 정도는 아닐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