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호 태풍’? 아직 미생성…24번째 TD→‘태풍 제비’ 가능성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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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4일 09시 40분


‘제21호 태풍’  아직 미생성…24번째 TD→‘태풍 제비’ 가능성은 有/JTWC는 24번째 열대성 저압부가 대만 서쪽 해상에서 중국 본토로 향한다고 예보했다.
‘제21호 태풍’ 아직 미생성…24번째 TD→‘태풍 제비’ 가능성은 有/JTWC는 24번째 열대성 저압부가 대만 서쪽 해상에서 중국 본토로 향한다고 예보했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과 제20호 태풍 시마론(CIMARON)이 각각 한반도와 일본 열도를 강타한 가운데, 제21호 태풍 제비(JEBI)의 발생 가능성이 주목된다.

24일 오전 9시 47분 현재 21호 태풍 제비는 북태평양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태풍 전단계인 열대성 저압부(Tropical Depression·TD)는 하나 존재한다. 괌에 위치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에 따르면 올 24번째 열대성 저압부가 타이완 서쪽 해상에서 중국 본토를 향해 이동 중이다. 열대성 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대로 소멸할 수도 있다. 변수가 많아 속단하기 어렵다. 기상청 분류 기준에 따르며 열대성 저압부는 태풍의 전 단계다.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17m/s 미만이다.

올 24번째 열대성 저압부가 더 발달해 중심부근 최대풍속 17m/s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면 21호 태풍 제비가 된다. 제비는 한국이 제출한 이름이다.
‘제21호 태풍’  아직 미생성…24번째 TD→‘태풍 제비’ 가능성은 有/JTWC는 24번째 열대성 저압부가 대만 서쪽 해상에서 중국 본토로 향한다고 예보했다.
‘제21호 태풍’ 아직 미생성…24번째 TD→‘태풍 제비’ 가능성은 有/JTWC는 24번째 열대성 저압부가 대만 서쪽 해상에서 중국 본토로 향한다고 예보했다.

태풍은 대체로 수온이 27℃ 이상 되는 남·북위 5도 이상의 열대 해역에서 발생하며 주 에너지원은 열에너지를 많이 포함한 수증기가 증발할 때 생기는 잠열이다.

태풍의 크기는 풍속 15m/s 이상의 영역을 기준으로 반경이 300km 미만이면 소형, 300~500km 이면 중형, 500~800km 이면 대형, 800km 이상이면 초대형으로 분류한다.

 그리고 태풍의 강도는 중심최대풍속을 기준으로 하며, 17~24m/s 이면 약, 25~32m/s 이면 중, 33~44m/s 이상이면 강, 44m/s 이상이면 매우 강으로 분류한다.

 태풍도 하나의 저기압이기 때문에 북반구에서는 중심을 향하여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 불어 들어가며 중심으로 갈수록 바람이 강해진다.

 태풍의 이동 경로에 대해 왼쪽 반원은 이동 방향과 기류의 방향이 반대이고 오른쪽 반원은 이동 방향과 기류의 방향이 같게 되어서, 오른쪽 반원이 왼쪽 반원보다 바람이 더 강해진다. 왼쪽을 가항반원(항해가 가능하다는 의미), 오른쪽을 위험반원이라 부른다.

 태풍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태풍의 눈이다. 직경이 약 10~20km 정도이며, 태풍의 눈에서는 바람도 약하고 푸른 하늘이 보일 정도로 맑다. 태풍의 눈은 태풍이 발달 할수록 더욱 뚜렷해지며 태풍이 약해지면 태풍의 눈도 점차 없어진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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