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캡처
광주 광역시에 27일 엄청난 비가 쏟아져 침수 피해를 본 가운데,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28일까지 큰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광주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100.8mm다.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인근인 조선대에는 133.5mm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폭우로 도로 곳곳이 침수돼 차량이 멈춰서는 등 통행하는 광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광주 및 전남 지역의 비는 전라남북도 경계를 따라 형성돼 있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8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새벽까지는 광주 및 전남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 당 40~5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산간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야영객 안전 등 비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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