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 “김부선 사건 안 맡는다” …金도 관련 기사에 “소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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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9일 15시 28분


사진=박훈 변호사 페이스북
사진=박훈 변호사 페이스북
박훈 변호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의 변호를 맡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29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선 씨 변호인을 누가 하는지가 왜 그렇게 관심사가 되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지만, 저는 김부선 씨 사건을 맡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들 아시고 기자님들 다시는 문의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27일 조선일보는 김 씨가 박 변호사를 공동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김부선 씨의 표현이 정교하지 못하지만 진실성과 변호사로서의 의무를 져버릴 수 없어 사건을 수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김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보도와 관련해 “소설쓴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김 씨는 “계약도 안했는데,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라는 댓글을 추가로 게재하기도 했다.

이재명 지사와 스캔들 관련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 씨는 지난 6월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이 지사 측으로부터 고발당했다.

김 씨는 지난 22일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증거 자료만 제출한 후 귀가했다. 당시 김 씨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다시 조사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변호사로 잘 알려진 박 변호사는 이상호 전 MBC 기자가 제작한 영화 ‘김광석’ 관련 소송에서 고(故)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의 법률 대리인을 맡아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이끌어낸 바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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