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쪽방촌 주민에 일자리 알선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3일 03시 00분


4일 서울광장서 취업박람회, 23개 업체 참가… 건강관도 운영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을 민간 기업과 연결해 일자리를 주선해주는 박람회가 열린다.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도 마련됐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온라인 박람회도 연다.

서울시는 4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민간기업 23곳 등이 참가하는 ‘제3회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3일부터 별도로 시작한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9월 30일까지 연다. 현장과 온라인을 합치면 모두 60곳이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모두 12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서울시의 목표다. 지난해 열린 박람회에서는 108명에게 민간 일자리를 알선했다. 채용관에서 각 업체의 인사담당 직원들이 직접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 여부는 7일경 확정된다. 서울시는 취업에 성공한 이들이 근무를 지속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올해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채용관뿐만 아니라 이력서 작성과 증명사진 촬영을 지원해주는 취업지원관, 노숙인 시설과 쪽방상담소의 주요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관, 결핵검진 혈액검사 정신상담 미술치료 등을 해주는 건강관이 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노숙인#쪽방촌 주민#일자리 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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