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광주시협의회(회장 김상덕)는 한반도 통일기원 북한미술작품전을 6일부터 30일까지 광주 동구 세계조각장식박물관 내 진한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북한 공훈작가 황덕관의 ‘천지’를 비롯해 1급화가 재원의 ‘해바라기’, 정민의 ‘옥수수’, 박충혁의 ‘배’, 리국철의 ‘민들레’, 리정의 ‘문양리에서’, 전순철의 ‘추석’, 김신의의 ‘고향의 봄’, 김강철의 ‘김장’ 등 4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들은 김상덕 회장이 중국 단둥(丹東), 옌지(延吉), 선양(瀋陽) 등을 다니며 직접 구입한 것이다. 북한의 이데올로기를 담은 작품부터 북한 인민의 일상과 꽃, 나무, 동물 등 자연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이다. 사실적인 회화성을 바탕으로 한국적인 정서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 회장은 “올봄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으로 시작된 남과 북의 화해 무드도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더욱 견고해지고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전시가 통일의 문을 여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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