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 상도유치원 철거작업 시작…원생 등원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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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9일 15시 29분


건물붕괴 상도유치원 철거시작 서울시 동작구 상도4동 상도유치원.기초지반붕괴로 붕괴위험에 처한 유치원. 사진=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건물붕괴 상도유치원 철거시작 서울시 동작구 상도4동 상도유치원.기초지반붕괴로 붕괴위험에 처한 유치원. 사진=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지반 침하로 기울어진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에 대한 철거작업이 9일 오후 시작됐다.

서울 동작구청은 이날 당초 예정됐던 철거시간(오후 1시)보다 다소 늦어진 오후 2시15분쯤부터 상도유치원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구청은 압쇄기를 이용해 먼저 건물의 기울어진 부분을 철거하고, 이날 오후 8시쯤까지 본체 철거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어 다음날인 1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체와 지하층의 철거를 끝내고, 13일까지 건물 잔해 일부를 공사장 밖으로 실어 나르는 작업을 진행한다.

해당 유치원 원생 120여명은 정규와 방과 후 반으로 나눠 교육할 계획이다.

남궁용 동작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전체 122명 중 방과 후 과정반과 정규반으로 구분을 해 원생들의 교육을 추진 중”이라며 “방과 후 교육반은 10일부터 상도초등학교 돌봄교실을 활용해서 교육할 계획이고, 나머지 정규반은 17일부터 교과 전담 교실을 활용해 교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과정에서 학부모가 원하면 인근 국공립유치원으로 옮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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