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오픈캠퍼스에 참가한 중고교생(왼쪽)들이 7일 전자공학과 부스에서 재학생들로부터 학과 소개를 받고 있다. 선문대 제공
“말로만 듣던 가상현실(VR)이 바로 이런 거였군요. 전공을 결심했습니다.”
충남 H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선학 군(17)은 7일 충남 아산시 선문대에서 열린 ‘2018 선문 오픈캠퍼스’에 참가한 뒤 미래의 전공학과를 확실하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열린 이 행사는 충남 및 경기 남부지역 중고교생, 외국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과 탐방 및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진로를 고민하는 중고교생에게 학과 정보를 제공하고, 전공 체험을 통해 진로·진학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것. 고교생, 교사, 학부모 등 35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5개 단과대학 30개 학과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진로적성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전공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자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희망 학과를 방문해 교수 등으로부터 직접 전공 관련 학습 내용과 졸업 후 진로 등을 알아보기도 했다. 특히 교수와의 1 대 1 상담을 통해 입학, 대학생활, 졸업 후 취업까지 상세한 정보를 얻는 기회도 얻었다.
선문대는 교통 편의를 위해 버스를 제공하고, 오후에는 교내 식당에서 중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황선조 선문대 총장은 “입시를 코앞에 둔 고교생뿐만 아니라 중학생까지 초청해 자신들의 관심 분야를 오랫동안 고민하고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라며 “전공 체험 외에 캠퍼스 투어, 동아리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도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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