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아도 안경 써도 좋아” 靑, 경호처 공채 제한 폐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0일 03시 00분


13일부터 7급 채용 원서 접수, “드론 해킹 등 새로운 위협 대응”

13일부터 7급 경호공무원 채용 원서 접수를 시작하는 청와대 경호처가 신장, 시력 등 신체 규정을 폐지했다.

청와대 경호처는 9일 “최저 신장 및 최저 시력에 대한 기존 기준을 없앴다”며 “미래 위협에 대응할 스마트한 경호원을 찾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남자는 신장 174cm, 여자는 161cm 이상만 청와대 경호원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 시력 규정 역시 남녀 모두 맨눈 시력이 0.8 이상만 가능했다. 그러나 청와대 경호처는 이번 신규 채용에서 “키가 작아도 좋다, 안경을 써도 좋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경호처는 “드론과 로봇이 테러 수단이 되고, 해킹이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시대에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창조적 사고 능력을 지녀야 한다”며 “대통령 경호처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것은 건전한 시민의식,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 경호원으로서의 충성심과 헌신의 자세”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경호처는 홈페이지를 통해 13일부터 28일까지 원서 접수를 하고 이후 필기, 인성·체력·논술시험, 심층면접 등을 거쳐 12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 경호처는 지난해부터 지원자의 학력, 출신지 등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경호처 공채 제한 폐지#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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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18-09-10 07:39:07

    한 명 정도 채용하고는 생색낼 것이 뻔하다.

  • 2018-09-10 06:31:26

    누가 이런 판국에 목숨 내놓고 문재인 경호할려고 하것어? 바보는 가능할거다~

  • 2018-09-10 09:27:47

    문재인의 업적이 80%에서 40%로 줄었으니 키도 그만큼 줄었을터, 마음도 그만큼 줄었을터,자신감도 그만큼 줄었을터,그러니 경호원 키가 작다고 문제될것 없겠지? 허나 헛된욕망과 거짓된영혼, 공허한발언은1000%이상 더커졌으니이나라의갈길은 강원일말마따나길없는길을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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