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관련 검찰 조사 중 이강남 광동한방병원 이사장(59)이 투신한 사고 이후 첫 거래일인 12일 광동제약의 주가가 하락했다.
광동제약은 이날 오전 10시 23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일대비(7670원) 1.04% 하락한 759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광동제약이 특정 기업에 광고 일감을 몰아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10억 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과 현금 등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11일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연루된 이강남 이사장은 같은 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오후 7시경 서울 서초역 인근 12층 빌딩 옥상에서 투신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광동제약 고위층이 업체 선정 및 리베이트 수수에 관여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전·현직 임직원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광동제약 측은 “지금은 퇴직한 광고 담당자의 개인 일탈 행위로 당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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