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11월 16일 개관기념 공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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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채납 늦어져 공연장 개장 지연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이 11월 16일 개관 첫 공연을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이 11월 16일 개관 첫 공연을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복합문화시설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이 11월 16일 개관 기념 첫 공연을 갖는다. 아트센터 인천은 올 1월 준공됐지만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기부채납 절차가 늦어지면서 공연장 문을 열지 못했다.

16일 개관 첫 공연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무대에 오른다. VIP 좌석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앉는다.

17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24)가 연주한다. 조 씨는 2015년 10월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조만간 아트센터 인천 사용을 위한 계약을 NSIC와 맺는다. 콘서트홀은 NSIC가 주거단지 개발이익금으로 송도국제업무지구 문화단지에 지었다. 이 시설은 국내에서 가장 큰 컬러 콘크리트 건축 공법을 적용했고 지휘하는 손 모양을 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소리 반사 및 소음 차단 시설을 갖춘 교향악 전문 연주장으로 꾸며졌다.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3만8570m² 규모에 1727석을 갖췄다.

서울 예술의전당과 잠실 제2롯데월드 롯데홀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전문 연주홀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우여곡절 끝에 개관한 인천 콘서트홀의 첫 공연을 인천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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