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언증 환자로 몰려 피해 입어… 명예훼손 손배소송도 낼 것”
배우 김부선 씨(57)가 자신과 한때 연인 관계였다는 의혹을 부인한 이재명 경기도지사(54)를 18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두 사람을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 불거진 후 김 씨가 이 지사를 형사 고소한 건 처음이다.
김 씨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내면서 취재진에 “한때 연인이기도 했던 남자가 권력욕에 사로잡혀 점점 괴물로 변해갔다”며 “나는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김 씨 측은 이 지사가 과거 자신과 연인 관계였지만 올 5월과 6월 경기도지사 후보 TV토론회에서 교제 의혹을 부인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가 개인 트위터에 ‘이분이 대마를 좋아하시지’ 등의 게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당했다는 것도 김 씨 측 주장이다. 김 씨 측은 이 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낼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김 씨는 올 6월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으로부터 허위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고발당해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별도로 수사를 받고 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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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05:48:58
좌익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개떼같이 몰려들어서 사람 바보 만드는 수법이다. 이회창후보가 병역비리라고 김대업 양아치를 동원해서 골목길에서 쓰레기통 뒤집어 쓰고 노무현한테 선거에서 졌다. 이게 노무현정신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