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에 수도권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막차가 연장 운행되거나 증차된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계획을 19일 각각 발표했다.
서울시는 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4, 25일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각각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과 버스터미널 4곳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129개 노선,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이 적용 대상이다. 시내버스는 기차역과 터미널 앞 정류소 정차 시간을, 지하철 등은 종착역 도착 시간을 기준으로 2시까지다. 성묘객을 위해 24, 25일 용미리와 망우리 시립묘지를 거치는 4개 시내버스 노선(774, 201, 262, 270번 버스)의 운행 횟수도 늘어난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도 22∼26일 운행 횟수를 하루 평균 840회 늘린다.
경기도는 21∼26일 강릉 안동 충주 등으로 향하는 30개 시외버스 노선에 41대의 버스를 투입해 68차례 추가 운행한다. 택시 3만7104대 중 4645대의 택시부제(휴무)를 해제해 수송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경부, 영동, 서해안 고속도로 정체에 대비해 인근 13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등 교통량 분산 대책도 세웠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 교통안내전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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