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 가장 많이 나는 날은 언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0일 16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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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날은 추석 전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2만915건으로 하루 536건 꼴이었다. 이는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부터 연휴가 끝난 다음날까지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다. 이 기간 하루 평균 11.9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사고가 가장 많은 날은 추석 전날이었다. 조사기간 동안 추석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는 평균 810건으로 연휴 전체 일일 사고 건수보다 51% 많았다. 사망자 수도 16.4명으로 연휴 전체 평균보다 4.5명 많다. 사고는 주로 오후 2~8시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오후 6~8시 사이 가장 많았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귀성행렬에 나서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사고도 함께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 좌석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전 차량 점검을 철저히 해 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추석명절 기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20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칠곡휴게소 부산방향에서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도 진행한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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