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날은 추석 전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2만915건으로 하루 536건 꼴이었다. 이는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부터 연휴가 끝난 다음날까지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다. 이 기간 하루 평균 11.9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사고가 가장 많은 날은 추석 전날이었다. 조사기간 동안 추석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는 평균 810건으로 연휴 전체 일일 사고 건수보다 51% 많았다. 사망자 수도 16.4명으로 연휴 전체 평균보다 4.5명 많다. 사고는 주로 오후 2~8시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오후 6~8시 사이 가장 많았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귀성행렬에 나서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사고도 함께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 좌석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하고 사전 차량 점검을 철저히 해 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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