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4년만에 조직개편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1일 03시 00분


기획국 격상해 3국 체제 갖춰

부산시교육청은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4년 만에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예산과 기획, 의회협력 등의 업무를 맡은 기획조정관실을 기획국(국장 일반직 3급)으로 격상해 교육국, 행정국을 포함한 3국 체제를 갖춘다.

특히 교육혁신과 안에 신설되는 민주시민팀이 눈길을 끈다. 이 팀은 민주시민, 다문화, 학생자치, 통일 관련 교육을 전담하기 위해 꾸려진다. 팀장은 장학관이 맡고 전문직(장학사) 3명, 일반직 1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이 업무는 건강생활과(학생자치) 중등교육과(통일·민주시민교육) 초등교육과(다문화교육) 인재개발과(세계시민교육) 등으로 흩어져 통합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조직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과 단위인 기획조정관실을 기획국으로 격상하고, 산하에 3개 과를 신설한다. 본청 59개 팀을 62개 팀으로 재배치하고 5개 교육지원청 내에 학교지원과를 신설한다.

다음 달 부산시의회에서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 구체적인 조직개편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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