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조직폭력배와 공모해 가짜 경유 550만 리터(시가 62억원)를 만들어 판매한 포항과 대구, 경산, 칠곡 지역 주유소 4곳을 적발했다. 이중 포항 모 주유소 대표 A씨(37)와 운반책 B씨 등 2명을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로 구속하고 나머지 5명은 불구속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적발된 주유소들은 2016년 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정상 경유에 가짜 경유를 혼합해 판매한 혐의다.
운반책 B씨는 대구지역 폭력조직원인 C씨(38)의 지시을 받아 자신의 대형 탱크로리로 약 1년 동안 공범들이 운영하는 포항과 경산,대구, 칠곡에 있는 주유소 4곳에 가짜 경유 39만 리터(4억3000만원)를 운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세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가짜경유 제조 판매 사범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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