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5시간, 서울→목포 4시간
추석 전날인 23일, 귀성길에 오른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하행선 구간 곳곳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 일요일보다는 감소하겠지만, 대부분 차량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에 몰려 평소 토요일 하행선 정체 수준으로 혼잡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 쯤부터 시작된 귀성행렬 정체는 오전 11~12시 쯤 절정을 넘겼다. 도로공사는 하행선 정체가 오후 7~8시 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귀경방향 정체도 오전 11~12시쯤 최대에 이르렀으며 오후 7~8시쯤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정체 몸살을 겪고 있는 하행선은 경부·서해안·천안논산·중부·평택제천·영동·광주원주·서울외곽순환·제2경인고속도로 등이다. 총 정체 구간은 141.1㎞ 정도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3시 출발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지방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Δ부산 5시간 Δ울산 4시간26분 Δ강릉 2시간50분 Δ양양 2시간10분 Δ대전 2시간 Δ광주 3시간40분 Δ목포 4시간 Δ대구 3시간50분이다.
반대로 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Δ부산 4시간30분 Δ울산 4시간10분 Δ강릉 2시간40분 Δ양양 1시간50분 Δ대전 1시간30분 Δ광주 3시간20분 Δ목포 3시간40분 Δ대구 3시간30분이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경부선입구~잠원나들목,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옥산하이패스나들목~청주나들목, 대전나들목~비룡분기점 등 총 13.7㎞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서서울요금소~안산분기점 등 15.5㎞ 구간에서도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방향 풍세요금소~남풍세나들목~정안나들목~정안휴게소 20.9㎞ 구간도 정체구간이다.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호법분기점~남이천나들목 6.7㎞ 구간과 평택제천고속도로 안성맞춤휴게소~금광3터널 6.5㎞구간에서도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방향 송추나들목~양주요금소~통일로나들목, 서운분기점~중동나들목, 성남요금소~송파나들목~서하남나들목 등 총 25.4㎞, 일산방향 장수나들목~송내나들목, 계양나들목~노오지분기점~김포요금소 등 12.7㎞ 구간에서도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385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0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7만대 수준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 기준 전국에서 226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했으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간 차량은 3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을 진입한 차량은 18만대 수준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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