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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밥 먹는데 왜 움직여”…돌보던 장애인 폭행한 50대 구청 도우미 입건
뉴시스
업데이트
2018-09-26 12:27
2018년 9월 26일 12시 27분
입력
2018-09-26 11:45
2018년 9월 26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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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돌보던 장애인을 폭행한 구청 장애인 도우미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26일 부산 모 구청 장애인 도우미 A(56)씨를 장애인 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30일 오후 7시 40분께 부산 동구의 한 식당에서 자신이 돌보던 지적장애 1급 B(27)씨의 머리를 젓가락으로 수 차례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일 오후 8시께 “부모인지 모르겠지만 누군가 장애인을 심하게 때렸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고,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A씨 등이 떠난 뒤였다.
경찰은 식당 CCTV영상을 확보하고 주변에 대한 탐문수사를 진행하던 중 지난 23일 오후 “그사람이 다시 나타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자 현장으로 출동해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을 추궁했지만 A씨는 범행을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확보 중인 식당 CCTV영상을 제시해 A씨를 다시 추궁했고, A씨는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몸을 계속 움직여 식사에 방해가 돼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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