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8일 팡파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7일 03시 00분


10월 7일까지 13개국 공연 펼쳐져

지난해 개최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공연팀이 탈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경북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 안동축제관광재단 제공
지난해 개최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공연팀이 탈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경북 안동시 일원에서 열린다. 안동축제관광재단 제공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경북 안동시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등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째인 축제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에서 800여 년간 전승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시작됐다. 탈문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 유일의 축제로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다.

올해 축제 주제는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이다. 야누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두 개의 얼굴을 가진 문(門)의 수호신이다. 축제의 문으로 들어온 관람객들이 ‘일상의 나’와 ‘신명에 빠진 나’를 동시에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축제에 빠져들게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는 러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등 13개국 14개팀의 해외 탈춤과 국내 탈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28일 오후 6시 탈춤공원 경연무대에서 취타대의 연주와 전통 민속 길놀이로 축제의 막이 오른다. 오후 6시 반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선 1만 명이 함께 탈을 쓰는 퍼포먼스와 애크러배틱쇼, 탈놀이 대동난장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30일에는 안동 도심에서 시민 1000여 명이 탈을 쓰고 함께 어우러져 춤을 추는 ‘비탈민’ 난장이 펼쳐진다. 비타민과 탈의 합성어인 비탈민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주제로 개발한 현대판 춤이다. 춤을 통해 일상에서 에너지와 기쁨을 찾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탈춤공원과 하회마을에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볼 수 있다. 또 해외공연팀의 각국 민속춤과 화려한 퍼포먼스 등 이국적인 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메인 행사장인 탈춤공원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7000원이다. 자세한 관람 정보는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안동 하회마을#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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