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인당 보험료 연간 37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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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7일 09시 37분


김병욱 “GDP 감안하면 보험료 지출 세계 5위 수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보험료로 연간 377만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세계적인 재보험사인 스위스리가 지난 7월 발간한 ‘시그마’ 보고서에 나타난 우리나라 보험료 수준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은 지난해 연간 1인당 3522달러의 보험료를 지출,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이를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 1070.5원을 적용할 경우 약 377만원으로 세계 평균인 650달러의 5.4배에 달했다.

보험종류별로는 생명보험료로 약 214만원(1999달러), 손해보험료로 약 163만원(1523달러)을 지출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료를 의미하는 보험침투도에서도 우리나라는 11.57%로 대만(21.32%), 케이먼군도(19.61%), 홍콩(17.94%), 남아프리카공화국(13.75%)에 이어 세계 5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세계 평균(6.13%)의 1.9배에 달했다.

우리나라 보험시장의 총 수입보험료는 약 193조9939억원(1812억1800만 달러)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미국이 1조73771억14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중국(5414억4600만 달러), 일본(42220억5000만 달러), 영국(2833억3100만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경제력과 가계소득에 견줘 지나치게 많은 보험료를 지출할 경우 위험 보장이라는 보험의 본래 목적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적정한 수준에서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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