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본 태풍 짜미, 뚜렷한 ‘태풍의 눈’…“거대한 플러그 뽑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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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7일 18시 16분


사진=나사 인스타그램
사진=나사 인스타그램
우주에서 본 제24호 태풍 짜미(TRAMI)의 모습이 공개됐다. 뚜렷한 ‘태풍의 눈’이 그 세기를 가늠케 한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 National Aeronautics & Space Administration)는 27일(한국시각)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독일 우주인인 알렉산더 게르스트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태풍 짜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태풍 짜미 사진을 보면 태풍의 눈이 또렷이 보인다.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이는 태풍은 상당히 강한 태풍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사진=나사 인스타그램
사진=나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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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사 인스타그램
사진=나사 인스타그램
사진=나사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은 게르스트는 짜미의 ‘태풍의 눈’을 두고 “마치 누군가 거대한 플러그를 뽑은 것처럼 보인다”면서 “그 아래서 부디 안전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태풍 짜미는 중심기압 955헥토파스칼(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0m/s의 ‘강한’ 태풍이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3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28일 오후 3시경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급격히 틀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짜미는 29일 오후 3시경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8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풍 짜미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를 의미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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