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하고 있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직원의 가족 동반 이주율을 높이고, 향후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위한 것이다.
대구시는 다음 달 1일부터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가칭)를 건립하기 위한 사업타당성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센터는 도서관, 문화센터, 체육시설, 창업공간 등이 복합된 시설이다. 동구 대구혁신도시 일원에 2021년까지 사업비 238억 원을 들여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8000m²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대구혁신도시의 사업 전반을 컨트롤할 ‘혁신도시 발전재단’을 설립한다. 재단은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기업 창업 및 인큐베이팅 지원, 미래형 스마트도시 조성, 주변 지역과의 상생협력 등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동구는 대구혁신도시의 농업용 저수지인 나불지를 내년 3월까지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친환경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저수지 주변에 연꽃을 심고 산책로와 야간 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면 중간에 전통 토기와를 얹은 사각 정자를 짓고, 아치형 돌다리로 연결해 한국식 정원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혁신도시에 정주여건을 높이고, 공공기관 및 입주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창업 공간을 확보해 지역의 신성장 거점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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