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주도 ‘생활문화페스티벌’ 10월 5∼7일 부천지역 4곳서 개최
연극 등 182개 팀 1800여 명 참가
부평생활문화축제도 함께 열려… 14일까지 공연-DJ파티 등 이어져
인천과 부천에서 시민들이 주도하는 생활문화축제가 다음 달 잇따라 열린다.
부천문화재단의 ‘제4회 부천생활문화페스티벌 다락(多樂)’이 다음 달 5∼7일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복사골아트홀, 오정아트홀, 경인전철 부천역 앞 부천마루광장 4곳에서 펼쳐진다. 음악 무용 공예 문학 연극 등 여러 장르의 생활문화동호회 182개 팀, 1800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생활문화축제다. ‘예술이 생활로 스며드는 축제’라는 구호에 걸맞게 공연과 전시 위주의 기존 축제 방식에서 벗어나 취향문화를 다른 예술장르와 결합한 컬래버레이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음 달 5일 오후 5∼10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는 이번 페스티벌의 참가자 대부분이 모여 축제를 즐기는 ‘생활문화 야(夜) 놀자’를 진행한다. 한국무용, 합창, 북놀이, 댄스, 밴드 공연을 감상하면서 손수건 나뭇잎 물들이기, 양말인형 및 원예소품 만들기, 도자기 공예, 섬유류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부천시 대표로 ‘경기 1000년 축제’에 참가할 3D펜 청년예술단 ‘워크핸즈’ 등은 강의식 체험인 ‘원데이 클래스’를 마련한다. 아트마켓에서는 천연비누, 퀼트와 칠보 공예품, 캘리그래피 액자 등 동호회원들이 만든 40여 종의 작품을 살 수 있다.
5∼7일 부천마루광장, 복사골아트홀, 오정아트홀에서는 시와 연극, 기타연주의 혼합공연, 하와이안 댄스, 컵 난타 퍼포먼스, 아코디언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6일 낮 12시 반 복사골아트홀에서는 ‘설레임’ ‘아름다운 기타소리’ 등 ‘부천지역 18개 기타동호인들이 1, 2곡씩 연주한 뒤 합동공연을 하게 된다. 변자영 부천문화재단 생활문화센터 부장은 “동호인들이 자율적으로 공연 기획을 하고 프로그램을 짜면서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다음 달 8∼14일 부평생활문화센터와 부평대로 일대에서 생활문화동아리 50여 팀, 600여 명이 꾸미는 ‘2018 부평생활문화축제’를 연다. 다음 달 8∼13일 부평생활문화센터 내 공감168 다목적홀에서 다양한 동아리 전시회를 볼 수 있다.
13, 14일엔 인천지하철1호선 부평시장역 인근의 부평대로에 설치된 ‘특설시민무대’에서 음악, 무용 등 40여 팀의 공연과 DJ파티가 이어진다. 무대 앞 시민체험존에서는 ‘붓뜰’의 캘리그래피, ‘폴리네시안 댄스팀’의 훌라댄스 소품 만들기, ‘자수하라’의 자수, ‘한국 오카리나앙상블’의 오카리나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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